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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ul 21. 2020

어디서나 먹히는 지원동기 skill

하반기 대비 지원동기+스터디 계획도 有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벌써 브런치에 지원동기를 쓰는 게 네 번째네요.

여러분들의 꾸준한 성원으로 이 자리까지 왔으니 제 콘텐츠도 업그레이드가 돼야겠죠?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어디서나 먹히는 지원동기입니다.

영역 불문(로스쿨, 경단녀 분들, 어린이집, 편의점 아르바이트: 다 제가 작업하거나 저에게 문의를 했던 친구들), 자소서든 면접이든 일단 제가 아래에 제시하는 사고 과정대로 지원동기 논리 구조를 짜면, 누구든지 지원동기를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제 지원동기 솔루션만 보고 여러분들이 자신만의 지원동기를 뚝딱뚝딱 뽑아내실 수 있다면, 보람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일을 5년째 하고 있는데, 아무리 솔루션을 알려 드려도 그걸 자기의 상황에 맞게 흡수하는 분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곧 하반기 대비 스터디도 조기에 열고, 공유해 드릴테니 기대해 주시고요. 우선, 하반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담은 두 가지 글을 공유 드리니 읽어보시고, 한번 자소서/면접대본 구성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 보고 싶다면 연락 주십시오(카톡: hori1017)

그리고 제가 지원동기 관련해서 올린 지난 콘텐츠도 함께 공유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원동기란 회사/대학원/미래를 선택하는 기준과 동의어라고 봅니다.

회사든 로스쿨이든 하루 중 제일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이 될 거잖아요?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의 삶과 연결시켜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지원동기 = 당신이 무언가 커리어를 선택하는 기준 = 삶의 기준까지로 연결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되시죠?

삶을 살아간다는 건,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겠지만, 저는 매 순간 선택하는 것들이 쌓여 우리네 삶을 완성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럴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을 할 당시에는 확실한 기준/이유가 있으셨을 거에요.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서 자소서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은 뒤, 그 생각을 끄집어 내려니 미치겠는거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 옵니다. '하리님, 자소서 쓰려고 하는데 막막해요...' 이러면서요.


이런 경우에는요. 여러분들 과거의 선택들만 복기해 보세요. 그 선택들 사이에는 분명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그 공통점을 추상화시키면, 그게 여러분들이 중요한 순간 무언가를 선택하는 (삶의) 기준이고, 그 기준이 회사/대학원/미래 선택하는 기준과도 이어집니다.


지원동기와 관련해서 생각해야 될 또 다른 포인트는 이 자소서를 받아 들 당신네들의 갑(로스쿨/대학이라면 교수, 회사라면 인사 담당자나 현직 선배,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면 사장)이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질지 떠올려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지원동기를 물어보죠? 해당 공고를 낸 사장님들의 니즈는 무엇일까요? 변심하지 않고, 오래, 묵묵하게 일할 친구를 기다릴 겁니다. 그럼 여기다가 대고 편의점 영업관리직 지원자처럼 쓸 필요가 있을까요? 아뇨. 그냥 편의점이랑 얼마나 가깝고, 어떤 시간대든지 커버 가능하고, 사장님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지원동기로 풀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랑 동일선상에 놓을 만한 게 카페 아르바이트나 pc방 아르바이트 등인데, 왜 지원자 여러분들은 많은 아르바이트 중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노크하는 건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 등 돌봄시설에 지원하는 동기를 찾기 위해 가끔 제 브런치를 노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분들을 위해서도 한 말씀 드릴게요.


일단 여러분들의 자녀를 꼭 여기에 맡겨야 하는 이유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자녀를 여기에 마음 놓고 맡긴 뒤, 얼마나 일에 집중해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자녀를 여기에 맡길 수밖에 없는 사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어린이집 지원동기에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스쿨(대학) 지원동기!

우선, 여러 로스쿨(대학) 중 왜 이 곳에 지원했는지? 이를 위해서는 로스쿨(대학) 교수님들의 행보를 찾아보고, 그 분들이 발표한 논문도 살펴 봐야 합니다. 로스쿨도 보면, 각 로스쿨 별로 컨셉/포인트가 있잖아요? 그걸 큰 물줄기로 잡고, 교수님마다의 연구를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여러분의 커리어 패스를 잡아가야 합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이 지원할 그 곳에서 연구/공부를 마치고 나면, 어떤 미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설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스쿨을 나왔다고 굳이 판검사를 한다고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펌을 가시더라도 그 로펌에서 어떤 쪽에 전문 변호사가 되어서 커리어 패스를 밟아갈지를 말해주는 거죠.


로스쿨을 간다 해서, 좋은 대학에 간다 해서 여러분의 인생이 활짝 꽃피는 건 옛말입니다. 계속해서 여러분의 진로/미래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냥 평생의 숙제 같은 거죠.


하나 더! 제가 느끼는 거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 포함,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은 죄다 똑똑합니다. 인적 자원의 우수함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겁니다. 대한민국의 현재를 만든 당당한 주역 중 하나입니다. 쫄지 마시고, 스스로를 믿으셔야 돼요. 자기소개서는 여러분들을 팔아야 하는 글입니다. 상품을 팔 때, 상품에 대한 신뢰 없이는 마케팅이 성사될 수 없습니다. 일단 나는 똑똑하고, 그 똑똑함이 회사/대학원/대학에 잘 맞는다는 걸 풀어가는 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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