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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기획 Mar 16. 2024

프롤로그_보고서의 문장들

구미호과 같은 문장은 피하고,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을 쓰자!

보고서에서 뭐가 가장 중요한지 생각해 볼 때, 많은 사람들은 보고서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보고서의 전체 구조나 논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서의 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저도 그랬던 사람입니다. 문장 표현은 사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보고서를 검토하고 피드백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가장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문장이 저를 괴롭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치, 뼈 하나 부러진 것보다 손에 박힌 가시가 더 신경 쓰이고 아픈 것처럼, 잘못된 문장 하나가 더 아프게 느껴지고 짜증나게 만들었습니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파스칼-



그래서 총 10편의 글을 통해 보고서 문장을 좀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로 워드나 한글로 보고서를 쓰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다 년간 수 많은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발견했던 오리무중, 동상이몽, 구구절절,복잡복잡 했던 문장을 일명 구미호과 같은 문장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마치, 구미호의 꼬리가 너무 많고, 길어서 사람을 정신없게 만드는 것처럼, 사람을 홀리는(?) 대표적인 비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미호와 같은 문장

1.많은 생략으로 의미 파악이 어렵거나, 이중으로 해석되는 문장 
2.문장의 주체인 주어가 생략되어 의미가 불분명한 문장 
3.수식어와 피수식어가 잘못 연결된 문장 
4.조사를 제거하고 명사로만 연결해서 쓴 딱딱한 문장 
5.한 문장안에 여러가지 단어가 중복되는 문장 
6.단어의 모양새는 다르나 같은 의미가 중복되는 문장 
7.안써도 되는 불필요한 사족 표현이 포함된 문장
8.일어, 영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번역투 문장 
9.복잡한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의미 파악이 어려운 문장 



그렇다면 이런 비문들을 어떻게 고쳐 쓸 수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명확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쓰는 것입니다. 


명확한 문장


1. 지식의 저주에 걸리지 말고, 구체적으로 쓰자

2. 문장의 주체, 주어의 생략에 주의 한다.

3. 수식어와 피수식어를 제대로 연결한다.

4. 명사 뭉치기를 피하고, 자연스럽게 쓴다. 


간결한 문장


5. 문장 내 단어 중복을 피하자

6. 더 이상의 역전 앞은 없다, 의미중복을 제거하자.

7. 뱀의 다리는 제거하자, 사족과 같은 표현 피하기.

8. 적.의 를 보이는 것.들이 있는 

9. 때로는 글자 대신 기호가 답이다.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한가지 드리는 것으로 프롤로그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보고서의 세계에 절대적인 정답이란 없다.’ 



검토하는 사람에 따라 정답이었던 것이 오답이 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같은 내용, 표현이라도 정답이 되기도 하고 오답이 되기고 합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데, 어떻게 보고서에 정답이 있겠습니까? 


같은 마음으로 제 글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보고서 문장을 쓸 때 어느 정도 통용되는 내용,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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