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 현상을 다루는 가상의 행정조직을 다룬 유쾌한 이야기
이산화 작가의 연작소설인 기이현상청 사건일지를 읽었다.
나라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다루는 가상의 행정조직인 기이현상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는데, 매우 재밌게 읽었다. 총 5편의 소설이 묶여있는데, 앞 소설에서 활약한 단체와 인물들이 마지막 "왕과 그들의 나라"에서 등장할 땐 짜릿함도 느껴졌다. 가상의 정부조직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보니 블랙코미디스러운 느낌이 많아 재밌었고, 생각보다 사건들에서 다루는 소재가 본격적이라 신선했다. 예를 들어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맨날 언급되는 현자의 돌이라던가, 심지어 정령을 통한 강화학습까지...
마블에서 각 주인공 영화 한 편씩 보여주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듯, 마지막 "왕과 그들의 나라"는 호쾌하고 스케일 큰 멋진 이야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앞 소설의 주인공들이 은근슬쩍 나오는 부분에선 반가운 느낌까지 들었네.
아주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