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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브리나 Mar 22. 2021

미련가득한 나는

왜 늘 마지막인사가 이렇게 어려운걸까

원래 

다 그런 거겠죠?


맺고 끊음이 명확하다면 

그건 인사가 아닌 거겠죠?


알면서도 알면서도

기대를 하게 되고

머릿속엔 환상을 키우죠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제 깨닫죠


뒤돌아가도 흔적들이 가득해

지울 수도 없다는 걸


마음이 그래요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게..


알고 있는데,

문을 열면 나락인데

그 문이 이제 열리네요.


취미인가요?

버릇인가요?


익숙해져 버린 그 포기 가..


문신처럼 새겨진 그 아픔만 기억하겠지요


자랑처럼 밖으로 내 보일 수없음이

가슴 아프겠지만

늘 꾸며냈던 것만큼

또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믿어보세요.

나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요.

그런 게 인생이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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