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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윤 Feb 02. 2021

둥지

김나윤

저 산중에서 

엄동설한을 보내는 산새들은

저마다 둥지가 하나 있을진대

세속을

외로이 겉도는 저 나그네는 

제 보금자리 하나 못 얻고

달도 없는 어두운 밤 외로이 헤매는구나


하도 기묘해 아닌 밤중에 다가가

어디를 바삐 가느냐 물으니

도화가 만발한 무릉이라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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