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나에게도 무수한 퍼즐들이 있는데
그 퍼즐들이 누군가와 완벽하게 맞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에게도 무수한 퍼즐들이 있을 테니까.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피를 나눈 형제들 간에도
안 맞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 만으로
그 사람이 나와 100% 일치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한국 남자, 한국 여자일 때보다
국제 커플이어서 다름의 차이에 보다 유연했던 점도 있다.
난 이게 국제 커플의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서로가 다르다는 걸 대놓고 인정할 수 있는 것
살아온 문화도 환경도 다르기에 서로의 다름을 더 쿨하게, 더 쉽게 인정할 수 있는 것
생각하는 것도, 취향도, 행동도 마음껏 다를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