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서야
심장박동이 들렸다
여태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펄떡펄떡 몸을 떨었다
이렇게도 오랫동안 나로부터 외면당하던 것이
펄떡펄떡
자꾸만 머릿속을 때렸다
그냥 멈춰버려도 상관없겠다고 여겼던 그것은
더 작은 심장들과
가여웠던 시간에 기댄 또 다른 심장들의 박동을
울컥울컥
게워 올렸다
그냥 멈춰버려도 그만이었던 것이
아슬하고 높고 위태로운 바람 속에 선 나를
쿵쾅쿵쾅
주저앉혔다
매일 방 안에서 훔쳐 봅니다. 본 것들을 오래 생각합니다. 생각한 것을 그리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