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깜찍한,
실은 끔찍할 수도 있는
일탈을
엉킨 먼지처럼 머릿속을 나뒹구는
쪼그려 앉아 남몰래
하늘마저 피해 가며
그렇게라도 계속
이렇게까지 계속
해야 하는 걸까 생각하면서도
오늘을 견딘 힘을
내일을 참을 마음을
익숙한 공기를
어지러운 공간을
비척비척 걷다가 문득
모레처럼 까마득히
매일 방 안에서 훔쳐 봅니다. 본 것들을 오래 생각합니다. 생각한 것을 그리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