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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컨설턴트 Nov 25. 2020

구분

"어떤 경험 많은 컨설턴트도 고객의 상황을 100퍼센트 완벽히 이해하고 일을 시작할 수는 없어. 컨설팅을 한다는 건 고객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반복이에요. 그 과정에서 얼마나 좋은 질문을 끈질기게 던지느냐의 여부가 좋은 컨설턴트와 평범한 컨설턴트를 가르지요."

"그럼, 경험이 중요하지 않네요?"

맥킨지에서 20년간 한 산업만 봤다는 그 시니어 파트너는 커피를 한모금 삼켰다.
"이런 차이는 있지. 특정 산업을 한 번만 본 사람은 모든 점이 있어야 첫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데, 다섯 번 본 사람은 그 점의 5분의 1만 있어도 그릴 수 있지요. 그런데 몇 백 번씩 들여다본 사람은 백지상태에서도 그려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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