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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컨설턴트 Apr 29. 2022

편집

촬영 도구를 끌고 한 무리가 길을 건너다. 그 뒤를 눈으로 쫓아보니 요즘 제법 시끄러운 한 노조 간부의 부정에 대한 궐기 대회를 하나보다. 어제 저녁 뉴스에도 메인으로 나와서 뭔가 중요해 보였던...

그런데 길 건너에서 보이는 어제 보았던 그 거대한 부정은 너무 초라하기만 하다. 사건의 크기, 역사적 의미는 줌인, 줌아웃으로 판가름 되나 보다. 누가 어떤 의미를 실어 카메라를 가까이 갖다 대느냐...


문제시 하니까 문제가 것.  역사도 결국은 선택된 편집의 결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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