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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핫도그 Apr 26. 2016

고객을 리드한다는 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나는 고객에게 리드를 당하고 있다. 고객은 일정을 미룬다.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해보지만 모르겠다. 그들은 바쁜가 보다'라고 이해를 한다고 스스로 합리화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고객을 만나보지만 리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결말은 비극이다. 


회사에서는 큰 이슈사항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손해이고 책임은 PM에게 전부 묻는다. 실적은 떨어질 것이다. 신뢰도 함께 떨어질 것이다. 그래도 담담하게 버텨본다. 내가 저지른 실수는 내가 수습하겠다고 이야기해본다. 고객을 리드하지 못한 것은 PM이 책임을 지어야 한다.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그런 것이다.


'고객을 너무 믿어서도 안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으로 나를 유혹한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그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고객을 믿었으나 프로젝트의 끝에서는 그들은 돌변한다.' 이것이 회사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이유이다. 나는 그러한 이유로 마이너스 실적을 경험해야 한다. 


날 좀 잘 따라와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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