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투자는 미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잘 살아가기 위한 연금
연금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본질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우리가 연금을 준비하는 이유는 노후대비의 목적이다.
노후대비 말 그대로 나의 노년을 미리 준비하는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재를 살아가기에도 바쁜데 어떻게 노후준비를 하겠냐고 반문한다.
그런데 사실 연금투자는 노후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말장난 같겠지만 연금을 하는 이유는 현재를 잘 살아가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난 야구를 참 좋아한다.
야구에서 강팀이 되기 위한 조건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표현은
"계산이 서는 선수를 많이 보유한 팀"이다.
야구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기록과 확률의 스포츠이다.
3할 타자는 10번 중 3번의 안타를 칠 수 있는 확률을 가진 선수라는 것이고,
방어율 3점대 투수는 9이닝동안 3점 정도를 주는 투수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득점권 타율, 승계 주자 실점율등 특정상황을 숫자로 표현하는 지표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계산이 서는 선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 시즌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내 자산중 계산이 서는 자산은 무엇일까?
무엇이 야구의 한 시즌처럼 내 인생을 계산이 서게끔 해줄 수 있을까?
물론 한 시즌을 치루다 보면 생각치 못한 부상, 사건 사고, 이슈등이 발생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로 변수의 연속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손놓고 걱정만 할 수 는 없다.
우리는 현재를 조금 더 안정감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예측 가능한 삶을 세팅 하려 노력해야 한다.
나의 연금 투자를 예시로 들어보면,
난 56세에 연금 12억을 세팅하는것이 목표이고, 매년 그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현금 투입을 하고
S&P500 /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투자중이다.
조금 더디고 느리긴 하지만 매해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고,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계산이 서고 있다"
내가 계획한 년 투자 금액만 열심히 불입한다면 나의 노후는 든든할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그 투자 금액을 제외한 돈은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가족이 하고 싶은게 생겼을 때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황을 세팅한 것이다.
자산이 10억, 20억이 넘게 있는 사람들도 그게 만약 부동산에만 묶여있다면
미래 현금흐름 부족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한다.
이러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들이 현실의 나를 괴롭힌다. 현실의 내가 안정감 있게 잘 살아가려면 역설적이게도 노후에 대한 대비가 미리 선제적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가 아닌 현재의 나와 내 가족이 잘 살아가기 위해 연금을 공부하고 투자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