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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역사적 전고점 갱신에도 매도를 하지 않는 이유

주식은 파는 게 아니라 모아가는 것

by 스키마

오늘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되었네요.

S&P500 지수는 6,000을 넘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086으로 6,100 돌파를 목전에 뒀습니다.

정말 미국 증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하루하루네요.


저의 연금 평가금도 쑥쑥 올라 어느덧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마찬가질 텐데,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안 팔아?"


요즘 저에게 연금상담을 받고 있는 선배 형이랑

점심 식사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그 형이 저에게

"그런데 많이 올랐을 때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그때 다시 들어가서 수익을 극대화하면

더 좋은 거 아닌가?"라고 물으시더라고요


저의 대답은 "제가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였어요.


당연히 제가 능력이 된다면 고점에 팔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저점에 들어가서

수익을 극대화하면 너무나도 좋겠죠.

심지어 연금계좌 안에서는 양도소득세도 이연 되어

절세효과도 보면서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니깐요.


하지만 전 그럴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한번 그런 매매법이 성공하더라도

두 번, 세 번 연속으로 할 자신도 없고요.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건 시간이라고 하죠.

저희는 시간에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전에 제가 적은 글 중에 역사점 고점에도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에서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https://brunch.co.kr/@kissnake/8


우리는 능력 없는 나약한 개인투자자이지만,

우리에겐 시간이라는 엄청난 무기가 있습니다.

비가 오건 눈이 오건 덥거나 춥거나 이런 거

상관없이 묵묵히 주식수를 늘려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산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매수한 뒤 주가가 상승하면 자산이 올라서 좋고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살 수 있고, 같은 돈으로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매도점을 찾는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힘을 빌려 끈기는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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