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식탁
직장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때는 운전석에 몸을 밀착해서 기대어 오는데요.
꼭 빵빵하게 가득했던 바람 빠진 풍선 같아요.
다시 육아가 시작되는 아이와 짝꿍이 있는 집으로 출근합니다.
오늘은 짝꿍이 쉬는 날인데 웬일인지 저녁 먹을 준비를 다 해놓았어요.
옹기종기 작은 밥상에 모여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마이클 J.로젠 글, 베카 스태틀랜더 그림의 그림책 <위대한 식탁>을 만나보았어요.
'배가 고프신가요? 이리 오세요.
의자 하나 가지고 다가오세요.
우리가 조금씩 당겨 앉을게요.
함께 나눌 자리는 언제든 있답니다.'
요즘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해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어요.
마음의 여유는 굳이 크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요.
고개를 돌려보세요. 우리와 함께할 누군가가 있답니다.
#위대한식탁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