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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이 만드는 기적

by 기선제압

돈의 서러움과 중요성, 그리고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저는 학생들에게 돈의 소중함, 관리의 필요성, 그리고 목표 있는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이 글을 시작했습니다.


제게는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조카 두 명이 있습니다. 가끔 동생네 집에 가서 용돈으로 만 원을 주면, 조카들은 "에게..." 하며 비웃듯 적다고 말합니다. 집안에 굴러다니는 동전은 쳐다보지도 않고, 체크카드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초등학생인데도 말이죠...


과연 이것이 맞는 일일까요? 물론 각 가정의 가치관과 교육 방식은 다르기에 어릴 적부터 체크카드를 쓰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4세 이하의 학생들이 반드시 현금을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받아보아야 돈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돈을 잃어보는 경험을 통해서도 돈 관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단돈 만 원으로 돈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투자이자 경험일 것입니다.

"돈은 주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관리하는 자에게 충성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은 인격체입니다. 절대로 돈을 하찮게 생각하고, 없신여기면 충성은 커녕 나를 가난하게 몰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관리해준다면 나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작은 것부터 가르치고 싶습니다.


14세 이하,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돈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저는 '티끌'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속담이 말하듯,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0원, 100원의 소중함을 알아야만 1,000원, 5,000원의 귀함을 알게 됩니다.


저금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큰 저금통이 아닌, 작은 저금통으로 시작하여 점차 크기를 키워 나가야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돈을 모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설정하면 부담을 느끼고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이유를 반드시 설정하라."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목표 없이 돈을 모으면 흥미를 잃고, 막상 돈을 다 모으고 나서도 계획 없이 사용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목표와 기간을 설정하고, 중간 점검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중간 점검 과정에서 가계부 작성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돈의 가치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입니다. 돈 관리와 목표 설정의 기초가 되는 이 과정은 아이들의 경제관념과 인생 전반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10원을 아끼는 것이 백만 원을 지키는 길이다." (윌리엄 A. 워드)

아이들에게 "티끌 모아 태산"의 힘을 알려줍시다. 작은 동전 하나가 쌓이고 쌓여 큰 가치를 만들듯이, 아이들이 그들의 작은 시작에서부터 큰 경제적 자신감을 배워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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