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이 익어가는 계절
by
은파
Jun 24. 2023
아래로
청포도 넝쿨 아래에선
설렘이 익어가고 있다
톡톡톡
긴 겨울을 이겨낸
가스 덩어리가 산산이 부서져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다
톡톡톡
이른 여름 만물이 생동할 때
농익은 신의 눈물은
기쁨으로 다시 태어난다
가끔은 청포도 넝쿨 아래에서
두 손을 마주 잡고
기도해도 좋으리.
keyword
청포도
샴페인
설렘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 향의 마법
소나무 껍질 단상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