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많았는데
그저 무기력해지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은 아름답게 번뜩이고,
나보다 더 높게 날아오르는 것 같고,
그런 순간마다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어딘가에 묻혀버린 것처럼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러움은 이렇게 찾아옵니다.
그동안 잘 지내온 것 같았는데,
내가 가진 것으로 충분했었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초라해지는 것인지.
부러움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봐도 즐겁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기조차 싫어집니다.
그동안 한 길만 걸으며,
남이 어떤 길을 가는지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부럽다고 말해보세요.
그러면 훨씬 홀가분해집니다.
남의 성공은 나의 실패가 아닙니다.
남이 이룬 것과 내가 이룰 것은 다르니까요.
부러우면 부럽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룬 것을 보듬으면서,
나다움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충분합니다.
부러움에 감사하세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말해보세요.
그래야만 부족한 점을 채우고,
내가 가진 것을 더 키워나갈 수 있어요.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닙니다.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말해보세요.
“부럽다. 그런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그러면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