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코쿤이라는 분이 휴대전화 없는 삶에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브런치 북>으로 낸 글이 <휴대전화 없는 사춘기 아들 관찰 일기>여서 어떤 분이 제보해 주었다. <나 혼자 산다> 방송을재밌게 봐서 내 글도 재밌게 읽었다고 언급해 주신 독자님이 감사하다.
코쿤이 휴대전화 없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니 궁금해서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봤다.
10시간 동안 스마트폰 접근 금지를 위해 금욕상자 속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넣고 잠금 설정한다. 10시간이 지난 후에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는 시스템이었다.
휴대전화를 감금해 놓고 벌어지는 일들을 화면에 담았는데,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안경처럼, 속옷처럼 우리와 항상 붙어 다녔던 휴대폰이다 보니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찾느라 바쁜 손은 우리가 얼마나 중독이 되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금단 현상처럼 휴대전화 없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사람이 멍해지기도 하고 산만해지기도 했다. 특히 SNS와 연결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특히 공감이 갔던 것은 우리 아이도 핸드폰은 없지만 노래는 듣고 싶어 MP3를 쓰고 있는데 코쿤도 옛날에 쓰던 MP3를 꺼내는 모습에 친근감이 들어 더욱 방송에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