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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별 May 03. 2023

어긋난 틈 사이




어딘가 자꾸

어긋나 버리는 

이야기



무너지는 마음을

꾹꾹 누르



가린 두 눈과 귀,

마저 아 버리고



서로의 아픈 비밀은

고이 넣어둔 채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또 가라앉았다.








늘 혼자였던 나를

외롭지 않게,



손에 쥐려 애쓰던 것들

포기하고 외면하

도망지 않,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몇 번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는

기나긴 시간 동안



너에 대한 그리움으로 

길을 잃고 헤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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