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bserver K Nov 06. 2023

뉴스 스케치

(2023.8.8)

흐리기만 한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비를 뿌립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전문적인 장비를 들이고도 일기예보는 한시간 앞도 못 맞춥니다.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고 의외의 변수는 늘 상수입니다.


가시화된 불황


경기 동향의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업계가 본격적인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로컬 포워더로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인프레이트가 2023년 2Q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43% 하락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켓측면에서는 미주와 아시아 시장의 부진이 주 원인이고 세그먼트측면에서는 해상 화물이 전년동기대비 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적 하락과 함께 메인프레이트는 신규고용중단을 결정하여 팬데믹 기간동안 업계를 흔들었던 구인난은 공식적으로 종료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의 증가


2Q 뉴질랜드 전체 실업률은 지난분기보다 0.2% 상승한 3.6% 이나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하지 못하는 UNDERUTILIZATION RATE 가 전분기 9.1% 에서 9.8%로 수직상승하여 향후 추가적인 실업률로 전환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뉴질랜드 노동시장 전반의 흐름에 관해서는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를 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등 특단의 조치가 있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위축을 벗어나는 턴어라운드의 징조는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뉴질랜드 경제는 가파르게 내려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사이 하늘 한구석이 파랗게 열립니다. 불경기가 예상되는 뉴질랜드 경기도 어느 날 갑자기 환하게 빛이 쏟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뉴질랜드 전자상거래 시장의 현주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