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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0719금

by 솔뫼 김종천

명분과 실리


사람들의 삶은

명분과 실리 사이에 있다.


명분(名分)은 본분으로

도덕적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실리(實利)는 실지로 얻은 이익을 말한다.


속으로는 실익을 챙기면서도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은

바로 명예욕 때문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다.


이름을 남기면 좋은 줄 알지만

죽은 후 남는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죽은 뒤 남는 명예와

살아있을 때 실익 중 무엇이 소중할까?


사실 재물욕보다 명예의 탐심이 더 악하다.

재물욕은 노골적이지만 명예욕은 음흉하여 더 교활하고 간교해 추악하다.


가끔 정치인, 종교인, 지식인 등의

민낯을 볼 때 대중들은 당혹스럽다.


박사도 일종의 명예욕이다.

공부하여 학위 받고,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도 연구에 대한 소명보다 인정과 명예욕이 앞설 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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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도 행복하기에 살아갑니다.

인정받으려는 명예욕까지 버리고

내려놓을 때 인생공부가 완성될 것입니다.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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