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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1204수

by 솔뫼 김종천

제때 인연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돼 있고,


무척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


사람이나 일이나

물건과의 만남도 그때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제 때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이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만나진다.


헤어짐도 마찬가지다.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까지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손안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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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의 인연이 있다는 걸 인정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하거나 사람 때문에

섭섭하거나 괴로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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