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순간에서든 더 X 되는 방법은 있습니다.
일상에 명상 스 물 네 스푼
어떤 상황에서든 더 X 되는 방법은 늘 존재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늘 시험에 들게 합니다.
매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은 늘 내 뜻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도무지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이 거친 풍파를 내던질 때 우리는 대부분 하소연을 합니다.
~을 하려는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잘 안되었다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나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짜증과 화가 조절이 안됩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불편한 감정을 처리하려 중독적인 행위에 탐닉합니다.
힘드니 내 쓰린 속을 달래 줄 술 한 잔 먹고
힘드니 잠깐 숨을 돌리게 해 줄 담배 피우고
힘드니 내 정신을 다른 곳으로 회피하게 해 줄 스마트폰으로 도피합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회피한 곳에서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X 되는 길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술 값, 담배 값 등 내 감정을 회피하는 데 비용들이 더 나가게 됩니다.
사업이 안 풀리니, 술을 마신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나마 여기서 조절이 잘 되어서 술 한 잔 만 먹는 것에 그쳤다면 당신이 날린 것은 술을 마시느라 쓴 시간과 비용, 다음날 숙취일 것입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다가 짜증이 늘어 주변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여기서 그만두면 정신을 차리고 그만 두면 말다툼과 언짢은 기분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당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시비 붙은 사람과 주먹다짐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되면 자신의 신체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을 부른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도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찰들에 윽박을 지르다가 가중 처벌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음주 운전을 해서 사고가 났다. 사고를 냈는데 사람을 치었다. 혹은 비싼 차를 긁었다. 이러면 당신의 인생 난이도는 점 점 더 높아갑니다. 당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 것 때문에요.
기분 내키는 대로 하게 되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내 인생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 수 있다면, 최악의 상황을 멈출 수 있는 것도, 최악의 상황을 멈추고 더 튀어 오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https://youtu.be/OGtJqirQm-M?si=2BW4bWOocioJfBt8&t=189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고, 워런버핏의 오랜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의 강연을 통해 한 사람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3년 11월 99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찰리 멍거의 삼촌 프레드라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는 능력 있는 건축가로 훌륭하게 사업을 확장시켰으나, 대공황의 위기로 인해서 일감을 전혀 얻지 못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섭니다. 다른 주들을 전전하며 계속해서 일을 어떻게든 찾아나가 생계를 이어 나가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주에서 시행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였고 평생 공무원에서 수석 건축가로 행복하게 일을 하며 일생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멍거가 그의 삼촌을 회상하길
그는 절대로 불평하지 않았으며 뭔가 투덜거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멍거가 더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 일을 묵묵히 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성을 잃고 정신이 나가 우리를 비난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 정신을 잘 차리고 있다면 그 상황 속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정신을 잘 차려야지! 한다고 하면 우리가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요? 마음 또한 근육과 같아서 미리 근력을 강화시켜 놓아야지 상황이 되었을 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정신을 차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평소에 마음 근력을 틈틈이 길러 놓는 것입니다.
마음 근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입니다.
세상 일이 갑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집어삼킬 때
일단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 보세요.
들 숨과 날 숨에서 느껴지는 내 호흡을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내 바닥과 닿고 있는 엉덩이 면을 느껴보세요.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현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쉼 호흡 한 번으로 내 인생 X 되었을 때 더 X 되는 방법에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한의계에도 내부에서 불평, 비난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말 그대로 돈을 쓸어 담던 시기를 그리워하던 사람들.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불신, 과도한 비난에 대한 불평.
한의학을 대체할 수 있는 많은 건강기능식품들의 출현.
많은 한의사의 배출로 인해 개원가는 이미 포화 시장....
앞 날이 밝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쾌활함을 유지하며 프레드 삼촌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 둘 해 나가 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