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일지는 명상 과정에 대한 알아차림.

24.01.15 명상 일지 

[24.01.15 명상 일지] 

1. 시행할 명상 : 호흡 집중 명상 10분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숫자 10을 센다. 그리고 다음은 9..8...3..2..1..0까지 간 다음, 다시 10으로 돌아온다. 중간에 다른 잡생각이 들었거나 숫자를 까먹었다면 다시 10으로 돌아오는 방법) 

2. 명상 목적 : 스트레스 완화와 이완효과 

3. 효과적으로 달성이 되었나? : 10부터 0까지 숫자를 세는 것 4회 성공. (전일보다 1회 더 상승) 금일 명상을 시행하면서 양쪽 승모근부터 어깨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4.  명상 도중 무슨 생각이 떠올랐나? 

-1) 전일 영화 wish를 보았는데, 여 주인공의 노랫말이 계속 떠올랐음. 

-2) Wish를 봐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지팡이를 들고 마법을 쓰는 상상을 함. 

-3) 내가 예전에 알았던 지인 (지금은 잘 연락하지 않는)을 만나는 상상을 함. 

5. 그 생각과 관련된 감정은 어떤 것인가 혹은 그에 대해서 명상이 끝난 후 코멘트 할 점은? 

 - 1) 감정과 섞여 있다기보다 그냥 영화의 노랫말, 영화장면이 떠오름. 

 - 2) 항상 마법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wish 영화를 본 것과 섞여서 지팡이를 들고 마법 쓰는 나 자신을 상상함. 

 - 3) 옛날에 만났던 지인은 나와 (약간의?) 불편한 감정이 있었던 지인이다. 최근에 별 생각도 없었는데, 왜 문득 튀어나온 지는 모르겠다. 이와 같이 전혀 뜬금없는 생각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명상할 때만 생각이 나고 일지를 적을 때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이와 같이 기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신기할 따름이다. 

6. 하고 난 뒤 느껴지는 신체적 반응 

 - 어제저녁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고 잤던 게 있는데, 약간 속이 더부룩함을 느낌. 

 

->  Sati의 뜻은 생각할 念(념)으로 번역이 되는데, 이것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잡생각에 빠져들 때 알아차린 다는 것은, 내가 잡생각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금 호흡 집중 명상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기본 명상에서는 여기까지 많이 강조한다

하지만 명상 일지를 쓰게 되면 여기서 한 번 더 기억을 해야 한다. 명상 일지를 할 때 생각과 감정을 바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떠올랐던 생각들을 명상 직후 한 번 더 인출해야 하고 기억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것이 '명상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알아차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과정이 있어야 명상을 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것을 정량화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