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시간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근데 인생을 낭비하듯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진정 나를 혼내줄 사람이 있는가? 받을 준비는 되어 있는가?
우리는 시간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새벽 아침에 몸부림을 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명상을 하며 운동을 한다. 즉 자기 계발을 한다. 새벽 아침의 찬사는 월든에서 엿볼 수 있다.
아침은 언제나 나의 생활을 자연 그 자체처럼 소박하고 순결하게 지키라는 초대장과 같았다. 나는 옛 그리스 사람들처럼 항상 새벽의 여신을 숭상해왔다. (중략) 중국 탕왕의 욕조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날마다 그대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하라. 날이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영원히 새롭게 하라.”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하루 중 가장 기억할 만한 때인 아침은 잠이 깨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각에 우리는 잠이 제일 작다. 우리 몸 안의 어떤 부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만 자는 어떤 부분이 적어도 이때의 한 시간 이때의 한 시간 동안은 깨어 있다. (중략) 하루하루가 그가 이때까지 더립힌 시간보다 더 이르고 더 성스러운 새벽의 시간을 담고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생에 이미 절망한 사람이며 어두워져 가는 내리막길을 걷는 사람이다.
모든 기념할 만한 사건은 아침 시간에 또는 아침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베다의 경전들(인도의 가장 오래된 종교 문학으로 브라만교의 근본 성전임)은 “모든 지성은 아침과 함께 깨어난다.”고 말했다.
태양과 보조를 맞추어 탄력 있고 힘찬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하루는 언제까지나 아침이다. 시계가 몇 시를 가리키든, 다른 사람들의 태도와 일이 어떻든 상관없다. 아침은 깨어 있고, 내 속에 새벽이 있는 때이다. 도덕적 개혁은 잠을 쫓아내려는 노력이다. 사람들이 졸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왜 하루를 그처럼 쓸모없이 보내는 것인가? 그들은 그렇게 계산에 어두운 사람들은 아니다. 그처럼 졸음에 압도당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해냈을 것이다.(데이빗소로우, 월든)
우리의 일상생활을 허투루 쓸 수 있을까? 우리는 아니 나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항상 깨어 있는 생각, 살피는 행동은 어렵다. 그럼, 혼자가 불가능하다면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우리는 배움과 도움 그리고 성장의 필요를 느낄 때 선생님, 책, 멘토를 찾게 된다. 굳은 결심으로 꾸짖음과 학습행동의 결과를 가감 없이 알려달라고 한다. 즉 자신을 혼내달라는 말이다.
여기서 두 집단으로 나뉜다. 혼내달라고 한 후 자신이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어떤 시기부터 꼴값을 떤다. 진솔한 말이 잔소리로 들리고 짜증을 내며 겸허함에서 오만으로 바뀐다. 속으로 너나 잘하라는 불만을 품고 잔소리라 생각해 말을 듣지 않는다. 결과는 누구나 다 예상하듯 발전은 멈추고 뒷걸음질 치는 삶으로 떨어진다.
또 다른 이상한 집단은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를 갖춘 사람들. 이 사람들은 온전히 받아들인다. 더 나아가 받아들인 부분을 주물럭거려 내 것으로 만든다. 어찌 이런 사람들이 발전하지 않을 수있겠는가 .
나는 운 좋게 이런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인간은 전염된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전염병에 걸렸다. 많은 사람이 있지 않다(사실 많기를 바라지도 않고, 많아지면 이상한 사람이 꼬인다. 물론 걸러내서 받으시겠지만. 선생님 죄송해요. 저만 알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과 꾸준히 새벽 독서를 하고 있다. 모두 성장을 위해 깨어 있으려 노력하고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여기 모인 사람들은 자신을 혼내달라고 아우성친다(아내가 나한테 가끔 혼나볼래? 한다). 꾸짖음을 받아들일 마음과 자세에서 진정성이 엿보인다. 왜일까? 깨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깨어 있음은 자신으로 살아있음을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깨어 있어야 깨움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본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은 깨우침을 주는 사람이 중요하다. 오늘날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진정한 어른이 있을까?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 바쁘다. 조언과 충고는 지적 허영의 뜬구름 잡는 보여주기식이며, 가슴으로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모임의 리더인 김주원 선생님의 꾸짖음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녀는 삶에 진심인 사람, 사람에 진심인 사람이다.
새벽을 같이 열고, 책을 읽으며 성장해 가는 우리. 나는 깨질(혼날) 준비, 깨달을 받을 준비가 끝났다. 우주와 자연과 신이 나의 노력을 알아채고 깨달음을 주는 진심인 사람을 만났게 해줬다. 그리고 고귀한 삶을 열어 줄 새벽의 아침 시간까지. 내게 온 초대장 놓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