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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락 Apr 11. 2023

평범한 나를 위대한 나로 만드는 루틴

평범한 나를 위대한 나로 만드는 루틴     

매일 아침 찬물 샤워, 토니로빈슨

매일 팔굽혀펴기 5~10회, 팀페리스

매일 잠자리 정돈, 윌리엄 맥레이븐

매일 아침의 10분 명상, 아놀드슈왈제네거

매일 쓰레기 줍기, 오타니 쇼헤이

매일 아침 질문, 벤자민 프랭클린

매일 아침 커피 한잔, 제임스프리먼     


나에겐 매일의 새벽 독서가 있습니다. 매일 2시간의 독서, 그리고 매일 1편의 글쓰기입니다.     


우리는 이들처럼 감히 못 할 이유가 있을까요? 성공하는 모든 이에겐 자신만의 의식이 있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그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위해 치러내는 지독한 자신만의 의식입니다. 강박이고, 즉, 루틴이지요. 그들의 루틴 자체는 지독하지 않았고, 평범한 하루의 일과였지만 루틴을 지켜내는 행위는 치열했습니다.    


루틴은 내가 하고 싶은 행동, 타인의 시선에 좋게 보이는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골프 30년을 한 저도 루틴이 있는데요, 특별하지 않습니다만 나름에 절실함이 묻은 동작입니다. 볼 뒤에 서서 목표지점을 3초간 바라보고 연습 스윙을 2번 합니다. 이 단순한 행위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그냥 합니다. 이유는 기본 루틴인 양치, 세수, 식사하듯 일상처럼 저만의 루틴입니다.     


기본 루틴이 아니라 과학적인 루틴을 말합니다. 새벽 아침 책을 펼치고 SNS에 인증하고, 노트에 100번씩 루틴을 적고, 큰소리로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루틴이 습관화되지 않을뿐더러 성공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을 집어넣어야 합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자신을 구속하는 것입니다.     


루틴은 자신이 나아갈 방향, 가치에 부합해 커다란 사명 아래에, 신념에 따라, 큰 목표로, 작은 목표를 구체적·체계적으로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루틴은 과학적이고 집중하면 내 가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루틴은 집중할 수밖에 없고, 안 하면 일과를 하지 않는 찝찝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일상의 집중은 자신이 정한 목표에 집중하기 위한 루틴의 집중화입니다.     



루틴은 자기 방향과 목표의 같은 선상에서 결정됩니다. 삶의 설계가 가능한데요, 이때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먼저 하는지에 따라 인생은 가치가 생깁니다. 또, 인생이라는 넓은 대자연에서 표류하지 않고 항해할 수 있습니다.  

   

이 양극의 원리를 실천하는 행동 강령입니다.     


가야 할 곳을 먼저 가고, 가고 싶은 곳은 나중에, 

해야 할 것을 먼저 하고, 하고 싶은 것은 나중에,

봐야 할 곳을 먼저 보고, 보고 싶은 곳은 나중에,

써야 할 것을 먼저 쓰고, 쓰고 싶은 것은 나중에,

줘야 할 것을 먼저 주고, 주고 싶은 것은 나중에,

먹여야 할 것을 먼저 먹고, 먹고 싶은 것은 나중에,

읽어야 할 책을 먼저 읽고, 읽고 싶은 책은 나중에,

이해할 것을 먼저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싶은 것은 나중에,     


저는 루틴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아니, 루틴을 해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었지요. 하지만 요즘 자신이 원하는 목표, 신념, 가치의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루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목표, 가치 기준에 따라 총량의 시간을 투입해야 합니다. 결국 루틴의 결정은 곧 시간으로 보상받게 됩니다. 보상된 시간은 자신에게 환원되어 투자로 이어져 발전합니다. 어려운 게 아니고 안 해봐서 몰랐고 시도하려니 낯설고 몇 번 도전하니 되었습니다.      


루틴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유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서 모임의 동료의 응원을 받으니 한결 편안했어요. 루틴의 습관화는 약속된 기간이 꼭 필요합니다. 습관은 의식하지 않고 몸에서 나오는 결과이고, 루틴은 계획적으로 자신이 결정한 과제를 노력과 의도에 따라 나온 결과입니다. 곧, 습관과 루틴의 차이는 목적을 인지해서 수행하는지 달려 있습니다. 루틴은 힘든 과정을 버티면 습관이 되고 그 후에 선순환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무엇을 잘하고 싶다면 자기 계획안에 순위를 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저는 루틴 안에 가치 있고 성장을 위한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저 잘하기를 잘되기를 바랄 뿐이었죠. 랠프 월도 에머슨은 ‘반복’과 ‘연습’만이 자기 성장을 돕는다고 했습니다. 쉬운 일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세요?     

 

토니로빈슨처럼, 

팀페리스처럼, 

윌리엄 맥레이븐처럼, 

아널드 슈워제너처럼, 

오타니 쇼헤이처럼, 

벤자민 프랭클린처럼, 목표에 도달해있는 위대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김정락은 ‘반복’과 ‘연습’만 합니다.      


삶이 혼란스럽고 불안하다고 외부에서 방법을 찾아 헤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수록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지켜줄 나만의 루틴에 집중하는 게 옳습니다. 꾸준히 그리고 자신의 규칙을 만들어 기다려야 합니다. 루틴은 기다림 속에서 시간의 비례에 따라 가치가 발현됩니다.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면 루틴 과정을 살펴보고 보완점이 생기면 고쳐나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나 다운 나를 찾게 해줍니다.    


변화는 영속성이라 변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삶에서 퇴보하지 않게 중요하며 인생의 원리대로 살아갑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삶을 살면서 인생의 바구니를 채워야 하겠습니다. 바구니에 안에 중심을 잡아주는 사명, 신념, 목표 그리고 루틴으로 채워야 혼란이 덜하고, 온다고 해도 심하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평범한 나를 위대한 나의 가치로 이끌어주는 루틴에 집중해야 합니다.     

작가 토니 로빈스의 1분의 찬물 샤워처럼 영혼을 깨우고 싶고

작가 팀 페리스의 팔굽혀펴기처럼 정신을 깨우는 의지를 본받고 싶고

제임스 프리먼의 여유로운 커피 한잔으로 낙관적인 시작을 닮고 싶고,

벤자민 프랭클린의 집중력과 성찰을 통한 질문으로 통찰을 키우고 싶고,

영화배우인 아널드 슈워제너거의 명상으로 고요함과 차분함을 얻고 싶고

해군 제독 윌리엄 맥레이븐의 잠자리 정돈처럼 성취와 자존감을 얻고 싶고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쓰레기 줍는 행동에서 우주의 행운을 갖고 싶고,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지독한 4시간의 독서력을 닮고 흡수하고 싶습니다.     


저는 내 노트를 펼치면서 중용 23장을 다시 읽습니다. ‘성실하면 드러나고, 드러나면 뚜렷해지고, 뚜렷해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고, 변하면 교화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루틴 #변화 #성실 #아침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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