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측백나무

by 헤비스톤


햇살 곱고 바람 맑은 날


벚꽃비 내리는 호수공원에서


동백이 좀 늦었다고 인사하는데



아… 측백아 미안해,


너의 푸른 허리를 베어냈


우리 웃음을 위해


너를 아프게 했구나



아니에요,


허리살을 좀 뺐을 뿐이에요


바람이 솔솔 잘 통해서


스트레칭도 잘 되고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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