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햇살 곱고 바람 맑은 날
벚꽃비 내리는 호수공원에서
동백이 좀 늦었다고 인사하는데
아… 측백아 미안해,
너의 푸른 허리를 베어냈네
우리 웃음을 위해
너를 아프게 했구나
아니에요,
허리살을 좀 뺐을 뿐이에요
바람이 솔솔 잘 통해서
스트레칭도 잘 되고 기분 좋아요!
아름다운 푸른 별 위에서 보고 느꼈던 소박한 이야기를 펼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