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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비스톤 Aug 08. 2023

지구의 비명소리가 안 들리세요?

귀 기울여 볼까요

  이러다 지구가 폭발할 것 같다. 현 인류가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나 보다. 마음에 들 리가 없지. 지구환경 파괴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니.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덥다고 하는데 이미 예견한 일이고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단체나 학자들이 경고했지만 당장의 편리함과  자본주의의 합작으로 인간들의 문명 생활이 지구 환경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더위를 피해 집 근처 공원을 걷고 오니 땀범벅이다. 샤워 후 냉장고에 잘라놓은 수박을 꺼내고 팥빙수를 만들었다. 지구를 냉장고에 넣고 싶었다.  

   

올해도 모 단체에서 주관하는 ‘환경보호‘ 교육에 참석했다. 귀가 따갑도록 들었고 눈이 아프도록 읽은 얘기지만 한 번 더 공감하자는 뜻에서 강의내용 중 플라스틱과 쓰레기에 관련한 내용만 요약해서 브런치에 올려본다.    

 

1. 현상

《플라스틱의 침공》

플라스틱 대란 시대를 맞이했다. 예견된 재앙이다. 전 세계 바다에만 171조 개 이상의 플라스틱이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2019년, 국제학술지, 프로스원)

바다 위에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 섬이 여기저기에 떠있고, 플라스틱 미세 조각부터 큰 덩어리까지 바다 생물들이 먹고 있으며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들 식탁에 올라와 우리 입으로 들어가고 있다. 스스로 독을 만들어 우리 입에 넣고 있는 꼴이다.

      (플라스틱 바다)

(새끼에게 플라스틱을 먹이고 있는 어미 앨버트로스, 플라스틱을 잔뜩 먹은...)


 (바다 플라스틱 먹이 사슬)


《쓰레기 대란》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도 거의 금지되고 있다. 한국 쓰레기 산의 실태는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불타는 쓰레기 산,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등). 국내에 쓰레기 산이 365개, 더 이상 버릴 곳이 없다고 한다. 이제 어디로 버려야 하나?     


2. 원인

 인간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막 만들고 막 쓰고 막 버렸고 처리를 제대로 못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율》

플라스틱 총 생산량 중 투기/매립 59%, 소각 12%, 나머지는 사용 중(재활용 9%)이라고 한다. 투기/매립이 59%나 되고 재활용 율은 9%밖에 안 되니 온 바다에 플라스틱이고 더 이상 버릴 곳이 없게 된 것이다.  

 

《일회용 컵 사용 추이》

일회용품 사용이 해마다 늘고 있다.

종이컵의 판매 숫자를 예로 들면

‘2009년 : 4억 3천만 개

‘2012년 : 6억 9천만 개

‘2015년 : 7억 2천만 개

‘2018년 : 20억 개

‘2021년 : 33억 개

- 대한민국 17개 프랜차이즈 업체 조사 (환경부)     


《포장재 사용 급증》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

지구 생태용량 : 1년 치 생태용량을 다 사용한 날을 뜻하며 다 쓰고 나면 미래자원을 끌어다 쓰는 것이다.   

  (UBC 울산방송 조 00 PD님 강의 자료)


3. 대책

(적게) 쓰거나 완벽하게 처리하면 된다     

《세계 정책》

1972년 스톡홀름 유엔 인간 환경회의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들이 연합 또는 국가별로 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탄소중립 정책, 일회용품 사용금지, 대체품 사용 촉진, 재활용 촉진 등)   

  

《대한민국 정책》

세계정책과 병행하여 비닐봉지 사용 유료화 및 금지, 플라스틱 제품 생산판매 제한, 재활용 강화, 분리수거 강화 등     


《시민 단체》

세계정책, 대한민국정책 실행여부 확인 및 독려, 환경오염 고발, 개선 요구, 오염 정화 활동, 환경교육 및 개인 개선활동 캠페인 등     


《개인》

위기 공감 (제일 중요), 플라스틱 제품 안(적게) 쓰기, 제로 웨이스트 숍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쓰레기 적게 만들기, 분리수거 잘하기,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지 말기,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등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조차도 회사생활 할 때에는 일 핑계로 심각성을 흘려 들었고 퇴직 후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문제점을 실감하게 되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지하고 공감하고 작은 실천을 하나씩 해 나간다면 지구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지금 우리는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사용할 생태 용량을 뺏어 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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