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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비스톤 Oct 08. 2023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김나나 지음

나도 할 수 있겠다.

'지구별 사랑하는 방법 100' 실천하기를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겠다.


도서관에서 지구 환경개선 코너를 둘러보다가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김나나 지음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지구환경 개선' 이슈를 티브이나 인터넷에서 보고 듣고 했지만, 직장 생활하는 동안에는 개선활동에 참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퇴직 후 환경개선에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씩 행동하기에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의 무관심이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공감하고 동참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구를 덜 괴롭히는 방법은 주위에 널려있고 조금만 관심가지면 얼마든지 동참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구별 사랑하는 방법 중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002 용기 안의 내용물 깨끗이 비우고 버리기>

분리수거할 때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병에 내용물이 들어있으면 그 무엇도 재활용하기가 어렵다.

나름 잘해오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더 신경 쓰기로 했다.


<004 용기에 붙은 라벨은 떼어낸 후 버리기>

사용 후 분리배출을 하기 위함인데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가보면 라벨이 붙여진 용기들로 가득하다.

나도 이전에는 라벨을 안 떼고 분리수거했는데 지금은 제거 후 버리고 있다.


<006 언제 어디서나 내 흔적 남기지 않기>

새해 일출행사 후에 쓰레기가 산더미로 쌓이고, 풍선날리기한 풍선이 육지나 바다로 떨어져 동물들에게 해를 입히고 있다. 이 세상 어떤 동물도 인간처럼 썩지 않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얼마 전, 프로야구장 경기 후의 ‘산더미 쓰레기’ 방송이 생각났다. 개개인이 각성해야 할 일이다.

(프로야구 경기 후 모습, 사진출처 :Daum)

                 

<007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세지 못할 정도로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모든 바다에서 떠다니고 있다. 작은 바다생물들이 무심코 쉽게 삼킬 수 있다.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먹는 인간이야말로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가장 안전할 수가 없다.

‘플라스틱컵 사용 안 하기’를 직접 해보니 실행 가능했다.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플라스틱컵은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다. 한번 해보니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 종류를 하나하나 배제해도 될 것 같다.


<008 손에 비누칠할 때 물 꼭 잠그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다른 사람들 손 씻는 모습을 보면 수돗물울 틀어놓고 손에 거품을 내고 있다. 그동안 수돗물은 계속 흐르고 있다.

나도 그랬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별생각 없이 물을 소비하고 있었다. 책을 읽은 후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013 샴푸 린스 펌핑은 한 번만>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유해성분을 줄이기 위해 샴푸, 린스를 조금만 사용하자.

나는 세 번 펌핑을 습관처럼 해왔는데 실제로 해보니 한 번만 해도 충분했다. 린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014 치약은 쥐눈이콩알만큼이 정량!>

치약은 계면활성제, 연마제,

방부제, 향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몸에 잔류하는 치약성분은 5일이 지나야 사라진다. 입 헹굼도 7회 이상해야 한다. 치약의 적정량은 쥐눈이콩알만큼이다.

지금까지 칫솔면에 가득 짜서 양치를 했는데 내 이빨에도 환경에도 해를 입히고 있었다. 이전의 1/3만 짜서 해보니 양치하는데 아무 부족함이 없었다.


<016 주방세제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기>

우리는 꽤 많은 양의 세제를 먹고 있다. 1년에 섭취하는 잔여 세제량이 소주잔 1,2잔 정도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내가 설거지할 때는 김여사가 조그만 통에 세제를 희석시켜서 옆에 놔준다.

‘뽀득뽀득 매매 닦으세요’ 지시하면서. 하지만 김여사가 안 보면 물로만 씻는다.


<054 종이컵 사용하지 않기>

1톤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20년생 나무를 20그루 베어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지금도 식당이나 병원에 가면 종이컵 사용하는 곳이 종종 눈에 띈다.

식당에 갔을 때 종이컵만 있으면  빈 밥그릇이나 뚜껑으로 물을 마신다.


<056 핸드 타월은 한 장만 사용하기>

우리가 화장실에서 핸드타월을 한 장만 사용해도 연 54만 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

성장한 나무 한그루는 1년에 평균 5.6kg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전에는 공공건물 화장실에서 손 씻고 나서 핸드 타월을 여러 장 사용했는데 한 장만 사용해 보니 별 문제없었고 최대 두장만 사용하기로 했다.


<060 호텔 연박할 때는 침구류 바꾸지 않기>

집에서도 매일 침구류를 바꾸지 않는데 굳이 나가서까지 깔끔 떨고 싶지는 않다.

침구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데 드는 전기와 에너지는 낭비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에서는 나와 김여사 의견이 다르다.

나는 바꾸지 말자, 김여사는 바꾸자이다. 다음 여행 때에는 김여사를 잘 설득해 봐야겠다.


<063 장바구니 챙기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오늘도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팍팍 들것이다.

김여사가 사용하는 장바구니는 크기별로 세 개가 있다.

단, 장을 본 후 장바구니는 집에까지 머슴이 다 나른다.


<075 경제속도 준수하기>

경제속도만 준수해도 연료의 10%를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급가속, 급감속 줄일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차를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RV로 바꾸었다. 차를 바꾸고 나서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급가감속을 안 하니 연비가 18쯤 나온다. 안전운전은 덤으로 얻고 있다.


<093 일상 속 환경운동가 되기>

자연한경의 보호, 유해물질 사용 금지, 생태계 보전, 생태주의 정책실현 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활동이며

환경운동가는 나이, 종교, 성별, 직업을 떠나 누구나 될 수 있다.

첫 단추는 환경개선의 절실함에 공감하는 것이고, 작은 개선사항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이 환경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록 모래알 하나지만 나도 꾸준히 하나씩 동참할 생각이다.


‘당장 먹고살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무슨 환경 얘기나 하고 있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가지고 우리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서 하나씩 노력해 보면 좋겠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위의 예를 대부분 실천하고 있겠지만, 혹시 안 하고 있는 항목이 있다면

딱 한 가지라도 더 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가을이 왔다.

하늘을 보니 맑고 푸르르다.

크게 심호흡 한번 하면서 이런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기를 기원해 본다.


(가지산을 오르면서 바라 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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