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다

by 김준완


​사랑이 줄넘기를 하다
잘못하여 선을 넘어
내 배꼽으로 통통 뛰어들어오던 날

​그날은 비가 오는 날
기꺼이 너의 가림막을 자처하고 나서던
내 기울어진 어깨 위로

​통통,
그렇게 너라는 비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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