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안 오고, 별은 보이고

by 마루


우리는 모두 별이다. 밤하늘을 쳐다보면 눈에 띄는 것은 밝은 별이다. 이 별은 밝기 때문에 보인다. 밝아서, 가까워서 사람들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별.

다른 쪽으로 계속 쳐다보게 되면 작지만 밝게 빛나고 있는 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거리가 멀어서, 조금 덜 밝아서 뒤늦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별로 살고 있다. 밤하늘의 밝게 빛나는 별은 모두 똑같은 별이며, 사람들의 꿈 또한 마찬가지다.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사람도, 꿈도.

그저 사람들 눈에 더 밝아 보였을 뿐이다.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밝게 빛나지 않는 별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별은 항상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었을 것이니까.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별은 그 자체로 밝게 빛나는 존재니까.

다른 별이 더 밝아 보이는 건 조금 더 일찍 도착했기 때문이다. 먼저 도착했기에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정과 반응으로 하여금 별의 밝음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 내가 이루어나갈 꿈의 밝기를 알고 있다면, 그에 대해 확신의 믿음을 갖고 있다면, 그저 계속 밝게 빛내며 나아가자.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의 밝기를 언젠가 내 주위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건, 내 별의 밝기를 스스로가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최고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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