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시험하는 시간
거창하게 글을 쓴다기 보다는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길지 궁금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에서 도전을 하게 된 100일간의 글쓰기!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겨 덜컥 지원을 하고 나서는 걱정부터 앞섰다. 사실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시간들을 매일같이 지켜낸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이기도 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라, 꼬박꼬박 매일매일이 주는 마음의 부담감이라는 것은 엄청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드는건 내 자신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지만 이 시간을 견뎌내고 매일매일을 채워낸다면 어떤 일도 해내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무슨 이야기를 쓰면 좋을까. 어떤 이야기로 채워갈 수 있을까 어제 많은 참여자 분들의 각자의 소개를 읽고 글을 쓰고자 하는 동기를 보니 직업도 다양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이유도 모두 달랐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나만의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가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쩌면 각자 개인이 글을 쓸때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하면서 나도 몰랐던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자아와 만나는 시간도 함께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설레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꼭 주제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 오늘 하루 일과를 쓰는거면 또 어때?
그냥 내 삶이, 내 일상이, 내 생각이 글이 되는건데 짧게 쓰면 어떻고 길게 쓰면 어떨까?
아무 제약없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겨울의 끝자락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봄꽃이 만개한 봄에는
더 활짝 피어나있길 기대해 본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함께 대화하고 같은 꿈을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인것 같다.
아이때문에 잠시 접었던 꿈이 아닌, 아이로 인해 내 꿈이 더 날개를 달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함께 담아 본다.
내가 어떻게 상황을 바라보고 헤쳐가느냐에 따라 모든 결과는 달라진다는 것을 안다.
100일간의 글쓰기로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고
더불어 새장 속에서 갇혀 있던 나를 새장 밖으로 꺼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월 2일, 첫 시작! 모두에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