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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 믿을 수 없는 것...
어느 토요일 아침.
개수대에서 그릇을 씻고 있던 아내가 내게 핀잔을 주었다.
밥 먹은 후 빈그릇을 개수대에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빈그릇을 대부분 개수대에 갖다 놓았다는 내 말에
빈그릇을 대부분 식탁에 그냥 두었다는 아내의 반박이 있었다.
밥 먹은 후의 빈 그릇을 대부분 개수대에 갖다 놓았다고 기억하는 나.
밥 먹은 후의 빈 그릇을 대부분 식탁에 두었다고 기억하는 아내.
내가 <기억>을 믿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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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깊게, 사랑은 넓게 그리고 생활은 유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