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트라우마의 변형
이 발행 글들은 개인의 트라우마와 두려움이 세대를 거쳐 어떻게 전달되어 한국 사회에 학문적 엘리트주의, 물질주의, 외모주의 같은 강박적 행동으로 뿌리내리는지 함께 연구하는 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내 트라우마를 깊숙이 살펴보고 사회로 확대하여 이전 세대의 트라우마와 사회 문화 관계를 탐구합니다. 한국 근현대사 속 식민지 시대, 전쟁, 그리고 금융 불안정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세대 간 두려움, 결핍, 불안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개인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봅니다. 불안정과 억압에 대한 두려움이 현대 한국 사회에 강한 안정에 대한 욕구와 높은 위험 회피 환경을 남긴 영향을 함께 논의해보려 합니다. 위험 감소를 위한 행동과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달성하는 것의 상관관계를 연구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대 간 두려움의 에코, 즉 메아리가 개인의 삶과 세대를 따라 어떻게 울려 퍼지는지를 써 내려갑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자부심과 수치심은 어떤 성과에서 나오는 가. 한국 사회에서는 객관적 지표, 성과, 지식이 우선됩니다. 그에 비해 종종 감정적 주관적 지식인 개인의 경험과 느낌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글들은 다수의 객관적 경험과 지식이 아닌 주관적 경험과 지식이 제공할 수 있는 비주류인 소수자 관점에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