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의 희열

by 김병섭


볼링의 희열


내가 볼링을 처음 쳐본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열심히 쳤을 때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중학교 3학년때는 정말 볼링에 빠져서 학교 끝나고 매일 친구들과 볼링장에 갔다. 처음에는 그냥 공을 일자로 던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와 인터넷으로 훅(스핀)을 넣는 방법을 공부했다. 보통 공을 던지는 방법은 손가락 3개를 껴서 던지지만 내가 던지는 방법은 달랐다. 나는 중지와 약지 두손가락만 끼고 치는 일명 덤리스 투구 방법이었다. 덤리스 투구 방법은 공에 회전을 많이 줄 수 있어서 공이 많이 휜다. 그래서 초보자 였던 나는 덤리스 투구 영상에 반했고 열심히 연습했다. 그렇게 중학교 3학년때에는 나 자신의 최고 점수인 161점을 세운 뒤 점점 친구들과 볼링장에 가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거의 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2021년이 되고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그러던중 어느날 엄마가 엄마회사분들이랑 볼링 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빨리 실력이 늘어야 한다며 나도 같이 주말마다 볼링을 치러 가자고 권유해 주셨다. 그 계기로 나는 볼링공, 볼링화, 볼링가방을 사게 되었고 거의 매주 일요일 마다 볼링장에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새로산 공, 가방, 신발을 들고 볼링장에 갔는데 처음이라 초보자가 이렇게 가방이랑 공을 들고 와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에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 져서 아무렇지도 않다.


처음으로 새로 산 공으로 투구를 해보았는데 무겁기도 무겁고 공이 엄청나게 잘 휘어서 볼링장에 있는 하우스 볼로 치는 느낌도 다르고 차원이 다르게 어려웠다. 처음에는 새 공이 어색 했지만 익숙해 질 수 록 점수가 올랏다. 하지만 평균 150점 정도에 도달 하니 점수가 오르지가 않았다. 그래서 엄마의 회사동료분께서 나의 문제 점을 알려주셨다. 내가 던지는 공의 구질은 회전이 많고 공에 속도가 없어서 정확성이 없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나는 공에 회전은 줄이고 속도를 높혔다. 그랬더니 점점 나만의 투구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역시 볼링은 문제점을 고쳐가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매력이 넘치는 운동 같다. 나의 문제점을 조금 고치니 점수가 쭉쭉 올라갔다. 점수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을 보니 볼리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를 칠때 나는 그 촤악~ 소리와 쾌감 전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엇다.


저번주에 옆 레인에서 어떤 아저씨분이 퍼팩트 게임 최고점인 300점을 쳤다. 처음 보는 퍼팩트 게임이라 정말로 보는내내 나도 손 발이 절로 떨렸다.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아저씨는 얼마나 떨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퍼팩트 게임을 보니 박수가 절로 나왔다. 그 아저씨분께서 기분이 좋으셨는지 볼링장에 있는 사람들에거 모두 음류수를 사주셨다. 퍼팩트 게임뒤에 음료수 Flex라니 정말 멋있었다. 나도 언젠가는 음료수 돌리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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