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결국 모든 것을 연결한다
어떻게 이렇게 잘 뛰세요?”
라는 물음에 나는 별생각 없이,
"요즘 시간이 많아서 열심히 달렸어요.”
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그 분이 그러셨다.
모든 사람이 시간이 많다고
그렇게 운동을 하진 않아요.”
그러고 보면 나는 늘 성실은 한 것 같다.
특별히 타고난 게 없는 사람이라
뭐든 꾸준히, 열심히 했다.
수영만 해도 18년,
걷기 운동은 12년 넘게 이어왔다.
러닝도 마찬가지다.
덥든 춥든, 비가 오든 번개가 치든,
그냥 계속 달렸다.
한때는 재능이 최고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낀다.
성실함과 꾸준함도 하나의 재능이라는 것을.
하나를 꾸준히 해낸 사람은
또 다른 무언가도 해낼 힘을 갖게 된다.
결과가 기대보다 못할 때도 있지만
성실하게 쌓아온 시간은
그냥 버려지는 게 아니다.
오랫동안 해온 수영과 걷기가
러닝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그래서 나는
다시 믿어보기로 한다.
성실하게 보낸 하루하루
그 에너지는 분명
어딘가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빛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