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마음보다 부족해
10년을 함께 한 연인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을까. 일단 하루 한 번이었다고 계산해봐도, 족히 3000번은 넘는다. 몇십만 번은 되지 않을까?
-
어제도 여지없이 우리는 사랑을 했다. 사랑을 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사랑해, 말하고서 아름이가 말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깊은 표현이 있었음 좋겠어."
-
그러니까, 어떤 일들은 '충분한 양'만으로는 다 채워지지 않는다. 앞으로 다시 또 10년, 20년, 그렇게 서로 몇천만 번을 더 해도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보다 부족하다. 역설적으로, 바로 그런 언어의 부족함, 결핍 때문에 우리는 서로 지치지도 않고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
-
#타이 퍼 #바트 #typer #bart #사랑 #사랑해 #사랑한다는말 #에세이 #시 #작가 #너의말 #clover707dlx #nofilter #작가
* 페이스북에서 'typer, bart' 페이지를 검색해보세요.
페이지 좋아요, 팔로우하시면,
수동 타자기로 꾹꾹 눌러쓴 마음과, 글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typerbart/
* 인스타그램에서도 typer, bart를 팔로잉하고,
매일 업로드하는 사진과 글을, 매일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