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빵순이들을 설레게 하는 성심당의 존재에 힘입어 MZ들의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대전.
오늘은 대전 먹방 여행을 준비 중인 빵순이, 먹깨비들을 위해 빵지순례하기 좋은 대전 빵집, 카페 BEST4를 소개한다.
대전 여행 준비 중이라면, 꼭 참고할 것.
대전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꿈돌이 산도로 유명한 탄방동 감성 카페
원잇투메종탄방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대전 탄방동 감성 카페이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카페 바로 앞은 언제 가도 웨이팅으로 북적북적하다.
원잇투메종탄방이 웨이팅 필수 카페가 된 건 압도적으로 귀여운 비주얼의 후르츠 산도 덕분이다.
특히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떠오르는 꿈돌이 산도 (망고 산도, 9,500원)는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망고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달달하고 폭신폭신한 생크림에 망고, 키위, 딸기 등 맛있는 과일을 잔뜩 넣은 후르츠 산도.
키위,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을 넣은 클로버 산도(9,500원)는 한 입 한 입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으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원잇투메종탄방은 음료도 꽤나 특색 있는 편이다.
여름 시그니처 메뉴인 토마토 바질 에이드(6,500원)는 직접 만든 토마토 청과 바질을 넣어 여름의 무더위도 가시게 할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는데, 꽤나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카페 어디를 찍든 감성이 묻어 나오는 특색 있고 편안한 인테리어까지.
고심해서 고른 곳이었는데 다른 카페와 차별화되는 메뉴, 분위기 덕에 긴 웨이팅에도 불구하고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3시 기준 웨이팅 30분 이상이지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전화번호를 적으면 제 차례에 전화를 해줘서 기다리기 쉬운 편이다.
카페 밖 야외 테이블에서 앉아서 기다릴 수 있고, 웨이팅 고객에게 물, 화장실을 제공한다.
- 이용시간 : 매일 12:00-20:00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1276
- 문의 : 010-1115-2885
대전을 성심당의 도시로 불리게 한 장본인! 대전 대표 빵집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어 대전 여행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성심당.
성심당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참 많다.
대전에는 총 4개의 지점이 있다.
-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대전점, DCC점
그중에서도 빵 종류, 접근성, 웨이팅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가장 추천드리는 지점은 '롯데백화점대전점'이다.
튀김소보로, 작은 메아리, 올리브 치아바타 등 성심당의 인기 메뉴를 많이 살 수 있고 백화점 특성상 입장줄이 없어 웨이팅 시스템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1층에 위치해 있어 주차/접근성도 좋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 뛰어난 맛, 저렴한 가격까지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성심당.
소금 빵 등 인기 빵은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게 좋다.
<성심당 롯데백화점대전점 TIP>
백화점 특성상 입장 줄은 없으나 구매줄이 매우 길다(20분 이상).
빵 트레이를 계속 들고 있으면 꽤나 무거워서, 입구에 있는 빵빵 카트를 사용하길 강력 추천한다.
- 이용 시간 : 매일 08:00-22:00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598 1층
- 문의 : 1588-8069
대전역 근처 옛날 가옥을 개조한 감성 카페
미도리 컬러는 대전역 근처 소제동에 위치한 마당이 예쁜 감성 카페이다.
소제동은 골목골목 볼거리가 많아 요즘 떠오르고 있는 대전의 핫플이다.
대전역 바로 뒤에 있어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기 딱 좋다.
미도리 컬러는 옛날 가옥을 개조한 카페로 레트로 감성과 힙한 느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게 이름처럼 색감이 다채롭고, 인테리어가 통통 튀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추천 메뉴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과 꿀을 얹은 벌꿀 아이스크림(5,500원)이다.
상큼한 요거트와 달달한 꿀의 조합. 상상만 해도 즐거운 맛이다.
다른 카페에서 흔히 찾기 힘든 메론 소다(6,000원)
탄산감 있는 소다 위에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줘 섞어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 난다.
음료랑 디저트도 맛있고, 마당과 내부까지 공간이 넓은 미도리 컬러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소제동 감성 카페, 미도리 컬러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 이용시간 : 매일 11:30-22:00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수향길 53
- 문의 : 0507-1448-5892
대전역 근처에 위치한 현지 느낌의 방콕 음식점
치앙마이방콕은 여기가 대전인지, 방콕인지 헷갈릴 정도로 현지 특유의 로컬 느낌이 가득한
국 요리 맛집이다.
식당을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쏟아지는 폭포를 지나 기다란 대나무 길을 걸어 식당에 들어가면 현지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 든다.
대표 메뉴는 쉬림프팟타이(19,000원)
신선한 새우, 잘 익은 숙주, 새콤달콤한 소스, 고소한 땅콩 가루 그리고 쫀득쫀득한 면발까지 짜지 않고 중독적인 맛을 선사한다.
중독성 하면 빠질 수 없는 똠얌누들(18,000원)
태국의 향을 담은 향신료로 이국적이면서도 중독적인 맛이 완성된다. 해산물을 잔뜩 넣고 매콤하게 끓여내 다른 메뉴와 궁합이 잘 맞는다.
푸팟퐁커리(36,000원)는 튀긴 소프트 크랩과 라이스페이퍼를 부드러운 코코넛 옐로 커리 소스에 푹 찍어 먹는 요리이다.
껍질째 먹는 소프트 크랩의 씹는 맛과 라이스페이퍼의 이색적인 식감이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볼거리와 맛을 모두 갖춘 치앙마이방콕
KTX 역 근처인 소제동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가득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 이용 시간 : 매일 11:30-15:00, 17:00-21:00
-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 299-617
- 문의: 0507-1377-7894
빵지순례부터 카페투어까지 갈 곳이 너무나도 많은 대전
이쯤되면 노잼 도시가 아니라, 유잼 도시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오늘 추천드린 곳이 마음에 들었길 바라며, 대전에서 인생 맛집을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