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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이 Jan 20. 2020

인생 목표 달성을 위한 플랜 A를
수립하자

앞서 개인의 성장을 도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인생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을 도울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가공해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의 윤곽을 잡았다.     


아직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인생 목표를 보다 구체화시키고,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현실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다. 결국 내가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여유를 갖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인 ‘인생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을 도울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가공해 전달하는 서비스’를 누군가는 필요로 해야 한다.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 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아무도 그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면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먼저 플랜 A를 문서화하려고 한다. 몇 십장짜리 문서로 만들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 제대로 된 정보 수집과 분석을 거치지 않은 가설로만 가득한 계획이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은 가설로 가득한 계획을 끝까지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그 가설이 틀렸을 때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다. 가설을 검증하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애시 모리아가 <린 스타트업>에서 소개한 ‘린 캔버스’를 활용해 플랜 A를 문서화해보겠다. 린 캔버스는 애시 모리아가 낭비를 줄이려고 선택한 1페이지의 사업 모델 다이어그램이다.      


문제부터 생각해보겠다고객이 해결하고 싶어 할 것 같은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다지금 린 캔버스에 써넣는 내용은 모두 가설일 뿐이다.     


1. 인생 목표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2. 어떻게 인생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방법을 모르겠다.

3.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에 옮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한다.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  

   

1. 유튜브, 블로그 등 관련 콘텐츠

2. 인생 목표 관련 책

3. 자기 계발을 위한 강의      


지금은 이 정도만 생각난다. 다른 기존 대안이 있는지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겠다. 다음은 고객군에 대해 생각해본다.     


고객군은 ‘인생 목표 설정과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일 것이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이 중에서 얼리어답터를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20대 미혼의 취업준비생들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몇 년 동안 사회생활을 했지만 ‘이게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일까. 지금 단계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나중에 검증해보기로 하고 넘어간다.     


내가 고객들에게 제안하려는 고유의 가치는 무엇일까? 

    

내가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를 통해 인생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확률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단순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라는 방식보다 분석을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수치화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상황에서 바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아닌 것 같다. 분석을 해서 수치화하려면 그만큼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인생 목표를 찾고 달성할 확률을 50%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낼 솔루션은 무엇이 있을까?    

 

아직은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들다. 콘텐츠, 책, 강연,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해 지금은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확실하지 않다. 애시 모리아는 <린 스타트업>을 통해 문제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문제의 우선순위가 바뀌거나 새로운 문제로 교체되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솔루션의 윤곽을 잡는 정도로 그치라고 한다. 가능한 뒤로 미뤄두라고.     


다음은 고객에게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도달하게 할 채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인바운드 채널과 아웃바운드 채널로 구분해서 생각해본다. 블로그, 유튜브, 전자책 등은 고객이 나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인바운드 채널이고, 고객에게 ‘내 상품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광고, 판촉 전화 등은 아웃바운드 채널이다. 아직 명확한 솔루션이 없는 상태에서 아웃바운드 채널을 활용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인바운드 채널을 생각해본다.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등을 활용할 생각이다.  


수익원과 비용 구조도 생각해봐야 하지만 아직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낼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내용을 적어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솔루션과 함께 생각해보기로 하고 넘어간다.      


핵심지표도 마찬가지다. 솔루션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지표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다만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는 경우를 생각해볼 때 조회수, 재방문율, 평균 사용 시간, 유입 경로 분석, 성별·연령별 분포 등을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경쟁 우위다. 지금 내 상황에서 경쟁 우위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해야 할 일’이나 ‘보완할 점’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내가 공부해야 할 분야는 무수히 많을 것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말이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심리학, 통계학, 창업론 관련 정보와 지식의 습득이다. 이 분야를 공부하고 적용해보고 나의 콘텐츠로 재가공해 잠재 고객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린 캔버스의 각 항목을 모두 그럴듯하게 내용을 써넣지는 못 했다. 지금은 빈칸이 많지만 실행에 옮겨가면서 새롭게 알게 되거나 정해지는 내용을 적어 넣으려고 한다. 가설을 검증해나가면서 지속적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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