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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할 일

by 끼리

내일은 미뤘던 일들을 해야겠다. 고로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다는 소리다


드디어 미용실을 간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겨볼까 해서 어제부터 오늘 하루종일 집 주변을 찾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딱 드는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원래 다니던 곳으로 예약을 했다. 두통이 올 만큼 들여다봤는데 시간 낭비가 따로 없다.


주문한 렌즈를 찾으러 간다

-지난주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는데, 렌즈 찾는 거 말고는 그 동네에 갈 일이 없어서 미뤘다. 사실 위에 검색한 미용실이 이 근처에 있으면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서 더 집착했는데 찾지 못해, 다니던 미용실 갔다가 중간에 집 오기 전 들리기로 한다.


샌드위치를 사러 간다

-지난주에 뚜레쥬르에 파는 반숙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오늘도 아른거렸다. 배달앱에서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최소주문금액 장벽에 가로막혀 결국 포기했는데, 렌즈 찾고 그 근처 뚜레쥬르에 들러 사야지.


내일 외출다운 외출을 하게 됐으니 그간 답답한 마음도 잘라내면서 기분전환을 해야겠다. 맨날 자르던 스타일 말고 조금 변형된 스타일로 자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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