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

닮은 듯 다른 둘

by 다해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는 ‘글’을 쓰는 공간이다. 사진도 함께 곁들이기도 한다. 참 닮았는데 다르다. 글을 쓰고, 사진을 업로드하지만 그 분위기가 다르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통 언제 볼까? 필자는 정보를 찾다가 보는 경우가 많다. 할인정보, 혜택정보를 찾아보다가 잘 정리된 블로그를 만나면 아주 반갑다. 지도에서 맛집을 찾아보다가 내부모습, 메뉴판, 음식 사진 등을 자세히 보고 싶을 때 블로그를 찾아본다. 검색자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다가 접하게 되는 경우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는 사진의 비중이 많다. 음식점을 방문하고 후기를 남기는 경우, 음식점 찾아가는 길, 외관, 내부, 메뉴판, 음식 사진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블로거의 간단한 설명이 더해진다. 빠르게 정보를 찾고자 하는 경우가 많기에 글을 정성 들여 읽기보다는 사진만 보는 경우도 많다. 물론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는 것은 아니다.


인기 있는 박람회에 가는 경우에는 다녀온 후기를 참고하기도 한다. 몇 시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어느 정도 있었다. 예약을 하는 방법은 이렇고, 들어가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 해당 박람회에 가고 싶은 사람이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 포스팅을 하나하나 뜯어보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이야기는 내가 블로그를 볼 때의 관점이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필자의 경우는 그렇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에도 내가 블로그를 볼 때 알고 싶은 것, 기록해 두면 좋을 것 등 ‘정보’를 위주로 글을 작성한다. 포스팅을 보는 사람이 많은 정보를 얻고 그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정해진 형식이 없기에 자신이 원하는 내용의 글을 원하는 만큼만 작성한다. 그림만 업로드하거나 사진만 업로드할 수도 있다. 포스팅 제목과 내용이 공백만 아니면 업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비교하면 브런치스토리는 좀 다르다. 브런치는 언제 볼까? 딴짓할 때 본다. 어떤 정보를 찾아본다거나 할 때 찾아보기보다 그냥 심심해서, 사진이 끌려서, 문구가 끌려서 들어가 보는 경우가 많다. 외적인 내용도 있지만 내적인 내용을 함께 다룬 것도 많다.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보고 있노라면 짤막한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기도 하다. 킬링타임용이다.


모두가 이런 스토리텔링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얻고 싶을 때 찾기도 한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경제 지식 관련해 도움을 얻기도 하고, 특정 직업 등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잘 정리해 둔 글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세세히 적은 글을 발견할 수도 있기도 하다.


브런치스토리도 계정을 만들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그런데 발행을 하지는 못한다. 여기서 또 네이버 블로그와 다르다. 남들에게 보이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어야 한다. 브런치 자체적으로 심사를 진행해서 통과된 자에게는 타이틀과 함께 글을 업로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 일련의 과정이 브런치스토리에 허들을 만들고, 글 발행을 보다 진중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어떤 게 더 좋고, 어떤 게 더 나쁘다는 것과는 좀 다르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찾는 플랫폼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상황과 목적에 맞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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