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을 위한 노래, 서른곡
쉬는 날에도
쉬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아무 데도 가지 못했다.
삽교호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갈대는
내 생각보다 바빴고
바람은
말 없이 괜찮았다.
누가 오지도 않는데
표정을 한번 더 고르고
걸음을 괜히
늦췄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들이 있다.
말하지 않았는데
이미 끝난 대화처럼.
쉬는 것 같았지만
쉬고 있진 않았어
그 말을 반복하는 리듬이
마음의 전원을
끝내 끄지 못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진짜 ‘쉼’은 아니라는 걸,
몸이 더 먼저 알아버렸다.
조용히 재생해두기
오늘은
완전히 쉬진 못했지만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com/shorts/pebbIIawoSw?si=c56xWI-52EKVGKsa
한 줄 통찰
“아직도 실행 중입니다.”나를
쉬지 못하게 만든 건
그 버릇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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