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일상

by 지금

큰아들이 묻더라고요

"엄마 피부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큰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여자 친구가 생겼나 봅니다. 갑자기 피부에 대해서 예민해진 걸 보면요.


" 아들, 여자 친구 생겼어?"

"아니요"

"피부만 좋아도 50%는 잘생겨 보이는 것 같아서요. 연예인들이 정말 피부가 좋더라고요"

"그래"

"그럼...

우선 잘 씻고 로션을 매일 발라.

그리고 선크림을 외출 시에 꼭 바르고...

엄마랑 같이 매일 1일 1팩을 하자"

"1팩이 뭐예요?"

"매일 엄마와 얼굴에 마스크팩 하는 거지"

"알았어요 같이해요"


역시 한다면 하는 아들은 매일 저와 1일 1팩을 하기로 하고 벌써 이틀째 하고 있습니다.

가 바르는 선크림도 가져갔어요.


정말 신기한 건 이틀밖에 안 됐는데 효과가 벌써 나타나네요.

전날 팩을 하며

"엄마 얼굴이 좀 화한 거 같아요"

말해서 피부가 조금 민감한데 괜찮겠지 하고 무시했는데

그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달려오는 거예요.

"엄마 얼굴 좀 보세요"

큰일 이난 줄 알았지요.

이게 웬일인가요?

여드름 자국이 연해졌네요.

왜 연해진 거지....

이틀 만에 효과가 나타나네요?


역시 피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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