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만개하는 계절
어디선가 향긋한 냄새가 날아온다.
어디선가 맡아본 향기
그 향기는 머무를 새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마치 시간이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 듯
잠시 머물다가 사라진
그때의 향기
그때의 추억
또 어디선가 스치듯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꽃들 사이로 하루를
나서본다.
오늘도 새벽러닝을 하다 항상 뛰는 코스에 벚꽃나무들의 벚꽃들이 만개한 장면을 보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꾸준히 뛰고 있지만 향긋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데, 그 향기가 무엇인지 갑자기 알아차리는 것이 아닌 서서히 알아가는 향기.
그렇게 한 계절이 꽃향기처럼 다가오고 갑자기 사라지며 더운 여름이 찾아오겠지요.
꽃들 사이로 하루를 시작하는것은 새로운 하루를 즐겁게 맞이하는 자세를 가지고 한 주를 살아가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