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식
아폴로 하나를 두고 다투는 형제들.
분명 똑같이 한 봉지씩 사줬는데, 먹보인 둘째는 자기 몫을 다 먹고도 형아 것을 탐낸다.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300원을 쥐고 학교 앞 문방구로 달려가 사 먹던 간식. 하나의 빨대 속에 담긴 과일맛 크림을 쪽쪽 빨아 먹던 그 달콤함.
나에겐 추억의 간식이었지만, 지금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심어주는 간식이 되겠지.
글쓰는 군인입니다. 나의 존재가 쓸모가 있을지, 능력이 보람차게 사용되기 위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