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Let's PR Together! (1)

스타트업 홍보!  모두 같이 해 봐요~  -  첫번째 이야기

언제인가 부터 새로운 회사의 홍보 담당이 될 때 마다 되도록 모든 구성원들 앞에서 하는 발표가 생겼다. 사실 늘 굉장히 초창기의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 이라고 해도 거의 모두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 


발표 제목은 Let's PR Together!  

만든 자료를 찾아 보니, 이 발표를 시작한 건 2008년 8월!  아하~  Enswers 홍보를 시작하게 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발표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단순했다.  스타트업 홍보 담당으로서 내가 하는 일을 정말로 잘 하고 싶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냥 도움을 받기 보다 동료들의 사랑을 받는 홍보 담당이 되고 싶었다.  


발표의 내용은 아주 매우 단순하다. 


우선은 동료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내가 생각하는 홍보 업무에 대해 소개를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설명을 했다.  우리 회사에는 늘 홍보 담당인 나 외에는 거의 모두가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등 서비스를 개발하는 쪽의 인력들이었기 때문에, 꽤 많이 다른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이해해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대 놓고 도와달라고 말하기!!!!    :-)

굉장히 많은 도와줄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하며 일일이 왜 그렇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홍보 담당을 언제나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 달라고 구애하고, 생생한 회사 속 모습을 알 수 있게 여러 곳에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지금 손 안 들면 모든 구성원의 초상권은 홍보담당인 나에게 있다고 초상권 확보까지 감행!!  


여기에 이르게 되면 모두가 빵 터져 웃게 마련이지만, 모두들 이해해 준다. 홍보 담당은 우리 회사의 마이크일 뿐 들고 읽을 스크립트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들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홍보 담당은 늘 뒤가 든든하다. 존재감 무에서 하나, 둘 우리 회사의 흔적들이 생겨나고, 우리 회사의 이야기가 퍼져 나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의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힘내어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구성원이라면, 모두가 함께 하는 홍보를 생각해 보기를!!  그리고 이 글을 빌어 언제나 홍보 담당 #꼬날 의 엄청 든든한 빽이 되어 주었던 많은 ex-동료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꼬날이 간다> 세번째 brunch 끝!

Let's PR Together!(2) 편은 여기에서!!  




작가의 이전글 그들이 창업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