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열광시키는 냉파요리, 영끌요리, 야매요리의 총집합
남김없이 먹는 습관
편식하지 않는 습관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습관
첫 번째 이유, 언덕배기에 위치한 집의 특성상 주변에 식당이 거의 없고, 외식비의 지출이 부담스러운 빠듯한 형편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 이유, 아이들의 건강 문제로 글루텐프리, 카제인프리(GFCF: Gluten Free, Casein Free) 식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유제품 대신 비건 치즈나 두유 등으로 집밥을 해야만 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세 번째 이유, 이러한 실질적인 이유 외에도 중요한 무형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가족을 위해 즐겁게 요리하는 모습, 아이들이 수저를 놓고 반찬을 옮기는 등 밥상을 함께 준비하는 시간도 또 하나의 밥상 교육이자 먹는 즐거움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마치 우리 친정 엄마가 그러하셨 듯 말이다.
대추청이 오늘은 대추차로 등장했다가 내일은 슬쩍 요거트 토핑으로 재등장
비싸고 양이 적은 루꼴라 대신, 향을 포기하고 저렴하고 푸짐한 시금치로 대체
시장에서 싸다는 이유로 이성을 잃고 산 한가득 부추, 후회는 잠시 접어두고 부추 요리의 늪에 빠져 어떻게 라도 소진을 위해 두뇌를 풀가동
만사가 귀찮은 날, 아무런 국도 반찬 없이 한 그릇 음식으로 끝
때로는 아이들 요청사항을 반영한 마약김밥, 핫도그 등의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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