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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채운 Aug 23. 2024

무화과 아몬드 토스트 레시피

[무화과 아몬드 토스트 레시피]


1. 식빵을 굽는다.

2. 무화과를 씻어 예쁘게 자른다

3. 크림치즈를 얇게 바른다.

4. 크림치즈가 발린 빵 위에 예쁘게 썬 무화과를 올린다.

5. 꿀을 무화과 위에 발라준다

6. 잘게 부순 아몬드를 솔솔 뿌려준다.


완성!






매주 한 번씩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무화과 토스트. 

오늘은 아침에 비가 요란히 내렸습니다. 잠이 덜 깬 채 빗소리를 듣고 있자니 고소한 식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납니다. 탕탕, 무언가 써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엄마가 아침을 만드는구나! 

저는 서둘러 주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내립니다. 위잉~ 드롱기가 돌아가고 향긋한 커피냄새와 냄새가 섞입니다. 굳이 맛집 카페를 찾아갈 필요 없이 거실 식탁이 모녀만의 카페가 됩니다.


무화과 아몬드 토스트와 맛있는 커피가 오늘의 아침 식사입니다. 무화과 토스트는 꿀을 발라 달콤하고, 크림치즈와 무화과로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노릇노릇 구운 식빵도 맛을 더해줍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아몬드가 식감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엄마! 우리 소소하게 요리책을 만들자."

"어머, 내가 무슨 요리책이니~."


저는 순간 우리의 이 특별한 아침을 기록하고 싶어 졌습니다. 거창한 요리책 말고,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요리책이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엄마는 요리사도 아닌 본인이 무슨 요리책이냐며 손사래 칩니다.


"아니야, 엄마가 요리해. 내가 그림 그리고, 글을 쓰고, 사진도 찍을게."

"요리만 한다면야..."

"한주에 딱 한 번만 맛난 요리 만들어줘!"


기록하고 싶은 욕심보다도, 맛있는 엄마의 음식을 더 먹고 싶은 딸의 욕심으로 시작하게 된 소소한 요리책입니다. 매일 아침이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슨 아침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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