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의 습작들을 차근차근 새롭게 정리해보려 한다
난 원래 공부도 못하고, 이쁘지도 않고, 활달하지도 않은 다소 내성적인 그런 보통의 아이였다.
더군다나 착하지도 않은...
하지만 난 착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고, 이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재밌는 친구이고 싶었다.
그래서 가까스로 대학에 가고, 가방끈 가죽을 늘릴 수 있는 한 늘려 대학원 석사 학위도 받았다.
그리고 이쁘려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언제나 찝찝한 승리라고나 할까?
신이 "아휴, 애쓴다. 엤다.." 하고 던져주는 걸 받아먹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건, 내가 그 결과물을 받을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고, 얼렁뚱땅 해서 얻어냈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2020년 여름...
얼렁뚱땅 가운데 열심히 했던 한 때의 습작들을 차근차근 새롭게 정리해보려 한다.
작가 연수원을 1년 반 정도 다녔다.
그곳에서 나의 글은 그렇고 그런, 특출 나지 않은 글이었다.
그곳에서도 나는 그렇고 그런, 특출 나지 않은 보통의 작가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내 젊은 날의 소중한 열정이었기에...
먼지 쌓인 습작들을 다시 꺼내 주고 싶었다.
그 첫 작품으로 [바비 인형(가제)]를 둘째, 넷째 목요일 연재를 시작하려 한다.
부족하고, 또 부족한 글이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꾸준함의 미학을 실천에 옮겨보려 한다.
이 글을 써놓고 저장글에만 담아놓은 채 발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발행을 하기엔 자신이 없었다.
내 글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다.
다시 한번 김민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자신 없을 때마다 그 분의 강의와 글이 나에게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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