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바타 야스나리
1968년 노벨 문학상
1972년 가스 自殺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소설 못지않게 유명한
“설국”의 이 서두는
일본 근대문학 전 작품을
통틀어 보기 드문 명문장이다.
마치 소설 속의 주인공과
더불어
어둑하고 긴 터널을 지나
막 눈부신 은세계로 나온 듯한
환한 기분을 맛보게 한다
보이는 것은
온통 눈 뿐인
차갑게 가라앉은
적요의 마을”
- 유숙자(역자) 해설
겨울이 오고 있다.
영동에는 이미 눈이 내렸다고한다
실내의 제라늄 붉은, 분홍 빛 꽃들
타오르는 불꽃이다.